BBC 보도 "마우스 5년안에 사라질 것"

입력 2008. 7. 18. 19:41 수정 2008. 7.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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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BBC 보도…'터치스크린' 등이 대체 전망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 존 앤더튼(톰 크루즈 분)이 전자장갑을 낀 채 허공의 홀로그램 이미지를 놓고 컴퓨터를 조작하는 장면이 곧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컴퓨터 사용에 필수적인 도구로 여겨지는 마우스가 3~5년 사이에 자취를 감출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의 정보통신 연구소 가트너의 스티브 프렌티스 연구원은 <비비시>(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터치스크린'이나 '얼굴 인식 도구' 등이 마우스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데스크톱 컴퓨터 환경에서 마우스의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나, 게임기나 노트북컴퓨터 등 분야에선 이미 끝났다"며, 게임기 산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많은 제조업체들이 컴퓨터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쌍방향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나소닉은 텔레비전·비디오·오디오 등 가정용 전자기기에서 얼굴과 손동작 등을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가 사용자의 얼굴을 알아보고 최적화된 메뉴를 화면에 띄우면, 사용자는 리모콘 대신 손짓으로 필요한 동작을 지시하는 시스템이다.

세계 최대 마우스 업체로 지난 20년 동안 5억대 판매의 대기록을 세운 로지텍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회사의 로리 둘리 부사장은 "전세계 10억 인구가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전 세계 인구는 50억"으로 개발도상국의 컴퓨터 보급이 아직 미미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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