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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의 '휴가 고민'

입력 2008. 07. 21. 19:58 수정 2008. 07. 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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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기자]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쇠고기 정국'이 수그러들자마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사태가 터지며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휴가를 가는 게 옳으냐는 것.

더구나 이 대통령 스스로 "청와대 직원들부터 해외여행을 자제하자"며 "최악의 경제난"을 언급했을 정도로 경제상황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이 때문에 최근 한 측근에게 "지금 국민 모두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내가 한가하게 휴가를 가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21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휴가 취소나 일정 조정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을 정도로 휴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대통령이 휴가를 가지 않으면 청와대 직원들은 물론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참모지의 건의에 따라 이 대통령이 휴가를 가되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휴가는 당초 주말을 포함해 1주일 예정이었으나 5일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지방의 한 휴가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는 한편 향후 국정운영의 로드맵을 구상할 것으로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평소 좋아하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나 취미인 테니스를 DVD로 보겠다는 계획을 갖고 주변의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올초 설 연휴에도 당선인 관저에 머물며 베스트셀러인 '마인드세트'와 '통찰과 포용'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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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기자 u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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