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이징올림픽 개막일인 8일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안 의결'을 주도한 KBS 이사 6명은 이명박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깊은 유대를 맺고 있다. 유재천 이사장은 한국언론학회장을 지낸 보수 성향의 언론학자다. 그는 2005년 11월 공영방송을 바로 세운다는 취지로 '공영방송발전시민연대'를 만들어 KBS '탄핵 보도'의 편파성을 주장하는 데 앞장섰다.
이춘호 이사는 여성유권자연맹 회장으로 이명박 정부 초대 여성부 장관에 내정됐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산되면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권혁부 이사는 KBS에서 창원총국장을 지낸 친여 성향의 인물이고 박만 이사는 공안검사 출신이다. 방석호 홍익대 법대 교수는 2006년 11월 정연주 사장의 연임에 반대해 KBS 이사직을 사퇴했다가 대선 이후 보궐이사로 재입성했다. 강성철 이사는 한나라당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과 부산지역 친 박근혜 인사들의 모임인 '포럼 부산비전' 대표를 지냈다.
<김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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