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고속도로 뚫어주는 '하이패스'

[쇼핑저널 버즈] 아침 출․퇴근 시간이나 여름철 휴가를 떠날 때 꽉 막혀버린 고속도로를 떠올리면 답답함이 밀려온다. 특히 목적지 도착을 위한 필수 관문인 통행요금 납부는 길게 늘어선 차량들만 봐도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도입한 하이패스는 무선방식을 이용한 통행요금 징수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편의는 물론 쉽고 빠른 고속도로 진입을 가능케 해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시켰다. 향후 운전자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될 하이패스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운전자의 고민은 유류비 증가문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 리터당 2,000원대에 달하는 유류비와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고심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도로는 물론 고속도로 진입 시 통행료 납부를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은 유류비에 대한 걱정은 물론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고속도로를 통해 출․퇴근을 하는 운전자라면 막혀있는 도로보다 뻥 뚫린 도로가 눈에 쉽게 띄기 마련이다. 특히 톨게이트 진입 시 꽉 막힌 요금납부창구보다는 '하이패스 전용차로'라고 씌여있는 1차선을 빠르게 통과하는 차량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저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된다.

Part 1. '하이패스'란 무엇인가?

하이패스 시스템

하이패스는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차량용 단말기(OBU)와 전자카드를 장착한 차량이 달리는 차안에서 빠르게 통행료를 자동으로 지불하는 무인 전자요금수납 시스템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2006년부터 수도권 개방식 3개 영업소를 시작으로 2007년 12월 전국 확대 개통하며 하이패스 전국화 시대를 열었다. 2008년 7월말 현재 하이패스 시스템이 적용된 영업소는 한국도로공사가 관할하고 있는 전국 262개 영업소를 비롯해 민자고속도로 및 지자체 유료도로 중에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구간(서울고속도로(주)), 일산대교, 의왕~과천 유료도로(경기도), 부산동서고가로(부산시)등이다.하이패스의 도입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수단의 첨단화를 통해 운전자 편의를 높이고 동시에 톨게이트 차량처리 능력이 기존 450여대에서 1,200여대로 약 3배 이상 증가해 차량 정체 해소는 물론 국가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또한 차량의 논스톱 주행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유류비 절감은 물론 차량이 내뿜는 매연과 배출가스 등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톨게이트에서 본 고속도로 진입로. 사진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 일반차로는 꽉 막혀있지만 사진 중앙에 보이는 하이패스 차로는 한산한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하이패스 이용 장려를 위해 통행료를 할인해주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 시 출․퇴근 시간 20%, 평상시에는 5%의 통행료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하이패스 시스템은 차량용 단말기에 장착하는 전자카드를 이용하게 되는데 전자카드의 충전 금액에 따라 1~3%가량 보너스 충전이 가능하다. 이를 고려하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 하이패스 이용자는 최대 23%의 통행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하이패스 시스템은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바쁜 출․퇴근시간에 시간을 절약해주고 유류비 및 통행료를 절감해 운전자의 꽉 막힌 마음도 뻥 뚫리게 하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하이패스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차량용 단말기와 전자카드를 함께 구입해 단말기는 차량에 장착하고 전자카드에 통행요금을 충전한 후 단말기에 삽입한 뒤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하이패스 시스템 미니어처. 왼쪽은 일반 차로, 오른쪽은 하이패스 차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하이패스 시스템은 승용차 및 16인승 이하의 승합차량과 경승용차, 버스, 2톤 이하 화물차(탑차, 밴)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기 전에 자신의 차량이 하이패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Part 2. 하이패스 파헤치기1. 비교, IR방식 vs RF방식

하이패스 시스템은 각 톨게이트에 위치한 하이패스 전용 게이트와 차량용 단말기간의 RFID 통신을 통해 통행요금을 납부한다. 차량용 단말기는 적외선 방식인 IR방식과 RF방식으로 나눠져 있다.

첫 번째, IR방식의 차량용 단말기는 휴대전화의 적외선 통신과 비슷한 방식의 단말기로 I라인의 빛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사용허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IR방식 단말기는 전면유리 금속코팅 차량에도 사용 가능하며 전력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일회용 배터리 혹은 충전용 배터리를 이용해 전원을 공급한다.

이는 주기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사용자에게 적당하다. 반면 전자카드의 잔액확인이 불편하고 차량용 단말기 부착위치가 차량 앞유리가 아닌 다른 곳이거나 통신센서를 가리게 될 경우 오작동의 위험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두 번째, RF방식 단말기는 라디오 주파수와 같은 RF방식 무선전파 통신을 통해 요금납부가 가능한 단말기다. RF방식 단말기는 V라인의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IR방식에 비해 통신영역이 넓고 주차관리, 비상재난방송, 주유소 유류비 결제 등 차량관련 서비스는 물론 내비게이션과 같은 차량용 IT기기와 연계가 용이하다.

또한 국제표준규격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으며 잔액확인이 간편하고 음성안내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설치위치도 자유로우며 통신 중 차선변경이나 차량 밀집 시에 용이하다. 반면 IR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소모량이 많아 시거잭 혹은 퓨즈박스에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2. 차량용 단말기, 어떻게 구입할까

차량용 단말기를 구입하는 방법은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단말기를 임대하는 방법과 전문 단말기제조업체의 제품을 구입하는 두 가지로 나눠진다.

첫 번째, 한국도로공사를 통한 차량용 단말기 임대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지정하는 고속도로 영업소사무실 및 휴게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www.hipassplus.c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007년 6월부터 단말기 임대 및 판매 장소를 하단의 표와 같이 지정해두었다.

표1.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 취급 영업소

고속도로노선	취급 영업소
서울외곽선	판교, 성남, 하남, 토평, 구리, 청계, 시흥, 김포, 인천, 남인천
경부선	서울, 수원, 기흥, 오산
영동선	동수원, 북수원
중부선	동서울
서해안선	서서울

<자료제공 : 한국도로공사>

이를 보면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를 취급하는 곳은 수도권지역의 주요 영업소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2. 하이패스 6월 이용실적

구분	TCS(일반차로)	하이패스	계(월간교통량)	하이패스 이용률
서울 영업소	211만 5,228	90만 1,294	301만 6,522	29.9%
동서울 영업소	140만 2,385	48만 5,333	188만 7,718	25.7%
서서울 영업소	189만 1,558	68만 1,756	257만 3,314	26.5%
군자 영업소	130만 4,654	37만 7,572	168만 2,226	22.4%

<자료제공 : 한국도로공사>

수도권 지역 하이패스 6월 이용실적표를 보면 한국도로공사가 제시한 수도권지역 하이패스 이용률을 봤을 때 평균 월간 교통량의 30% 가량의 차량만이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차량용 단말기를 취급하는 영업소의 수가 수도권에 포진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 측은 수도권의 하이패스 시스템 이용이 안정화된 후 전국 확대 시점에 맞춰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를 취급하는 휴게소와 영업소를 점차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단말기 임대 영업소가 멀거나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차량용 단말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의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두 번째 방법이 있다.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를 제조, 공급하는 업체는 포스데이타, AITS, 한국리모텍, LG노텔, 만도 마이스터 등 약 10여곳에 달한다.

전문업체가 선보인 단말기들은 모두 한국도로공사가 제시한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의 안전기준과 성능검증을 받았다. 제품을 구매하려면 한국도로공사의 일부 영업소를 비롯해 대형마트, 자동차 정비소나 인터넷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대여용 하이패스 단말기와 전자카드

Part 3. 단말기 & 전자카드1. 대표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 Best 7

앞서 하이패스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했으니 이번에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들의 제품을 비교해보자. 이번 파트에서는 총 6개 단말기 제조사의 제품과 함께 LG텔레콤에서 제공하는 패스온 서비스에 대해 알아본다.

만도 마이스터 'KMD-100'

만도 마이스터가 선보인 KMD-100은 RF 무선방식을 적용한 하이패스 단말기로 GPS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블랙과 GPS를 탑재한 레드 색상으로 출시됐다. 통행료 잔액 및 이용요금 음성안내, 통행이력조회는 물론 만도 내비게이션과 연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사 : 만도 마이스터통신방식 : 5.8MHz RF 무선방식전원 : DC 12V~24V 차량 시거잭 혹은 퓨즈 연결외형 : 65×113×25mm무게 : 135g (GPS 포함)가격 : 11만 9,000원홈페이지 : www.meister.co.kr

아이트로닉스 'ITE 100'

아이트로닉스 ITE 100은 IR통신방식을 적용, 특수코팅된 수입차량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바(Bar)타입의 타 단말기와는 달리 LCD 백라이트 부분이 130°가량 꺾여나온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차량용 충전기를 연결, 충전이 가능하다.

제조사 : 아이트로닉스통신방식 : IR 적외선 방식전원 : 리튬이온 배터리 내장. 차량용 충전기 이용외형 : 67×118×21mm무게 : 106g가격 : 9만 8,000원홈페이지 : www.ipassmall.co.kr

포스데이타 'POE-1100'

포스데이타 POE-1100의 통신방식은 RF방식으로 LCD 백라이트 기능과 음성안내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전자카드 잔액조회를 통해 충전시기를 알려줘 잔액부족으로 인한 하이패스 전용차로 이용 차단을 막을 수 있어 편리한 제품이다.

제조사 : 포스데이타통신방식 : RF방식입력전원 : DC 12V~24V외형 : 71×104×20mm무게 : 83g가격 : 10만 9,000원홈페이지 : http://hipass.posdata.co.kr

하이게인 텔레콤 'G100-5'

하이게인 텔레콤 G100-5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순정품 하이패스 단말기로 공급되는 제품으로 무선통신을 위한 고직접 회로인 MMIC와 하이게인 텔레콤이 개발한 ASIC를 사용해 기술적 안정성이 높은 제품이다. 또한 자동탈거방식의 카드삽입구는 여름내 차량고온현상으로 인한 카드탈거불능 현상이 벌어지지 않아 편리하다.

제조사 : 하이게인 텔레콤통신방식 : RF방식입력전원 : DC 12V외형: 73×117×23mm무게 : 143g가격 : 11만 9,000원홈페이지 : www.hgtel.co.kr

AITS 'Tn A100'

AITS가 선보인 Tn A100은 IR적외선방식을 이용한 바 타입 하이패스 단말기로 9V 알카라인 건전지 1개로 전원공급이 가능해 별도의 복잡한 설치과정이 필요없는 제품이다. 하이패스 통과시에만 자동 동작하는 시스템을 채용해 배터리 수명연장에 효과적이며 EJECT 버튼을 채용해 버튼하나만 누르면 전자카드를 빼낼 수 있다.

제조사 : AITS통신방식 : IR 적외선 방식전원 : 9V 알카라인 건전지외형 : 75×114×22mm무게 : 113g(건전지 미포함시), 159.5g(건전지 장착시)가격 : 8만 8,000원홈페이지 : www.hipasstn.com

LG노텔 '패스Q OBE-DGH00'

LG노텔이 선보인 패스Q OBE-DGH00는 유선루프 모양 디자인으로 2007년 산업자원부 굿디자인(GD) 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타사의 하이패스 단말기와는 달리 2Line LCD화면과 SiRF 3 수신모듈을 적용했고 GPS를 별도 장착할 수 있다. 럭셔리 블랙과 프리미엄 골드 색상으로 나눠져 있다.

제조사 : LG노텔통신방식 : RF방식전원 : DC 5V 시거잭 전원 연결외형 : 65×84×33mm무게 : 26g가격 : 12만 6,000원홈페이지 : www.lg-nortel.com

LG텔레콤 '패스온 AT-I1000'

LG텔레콤 패스온 서비스 CF 스틸 컷

LG텔레콤의 패스온 서비스는 LG텔레콤 대리점에서 전용 단말기인 AT-I1000를 구매하고 월 1,000원의 패스온 서비스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전자카드 충전이 블루투스 방식으로 패스온 전용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져 통행요금이 휴대전화요금과 함께 통합 청구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제조사 : AITS통신방식 : RF방식전원 : 920mAH 충전배터리(2차전지)방식외형 : 112×67×23mm무게 : 약 100g가격 : 8만 8,000원(LG텔레콤 고객), 12만 4,000원(타사 고객)홈페이지 : www.lgtelecom.com

2. 단말기와 함께, 전자카드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에 장착하는 전자카드는 고객정보를 등록한 기명식 카드와 고객정보가 없는 무기명 카드로 나눠진다. 기명식 카드는 통행료 지불내역 조회 또는 월 합계 계산서 발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카드 분실 시에도 타인이 사용할 수 없도록 정지시킬 수 있으며 기존카드에 남아있던 잔액을 이체 및 충전한 후 재발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1인 1매에 한해 발급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어 여러 장의 기명식 카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운전자는 본인명의의 차량등록 대수만큼 수수료가 면제된다.

무기명카드는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사무실이나 일반 요금납부 부스에서도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5,000원의 발급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무기명 카드를 기명식 카드로 전환 발급할 경우 발급수수료 5,000원을 기명식 카드에 충전, 환불받을 수 있다.

전자카드에 대한 요금충전에 대해 알아보자. 요금충전은 세 가지 방식이 있다.첫 번째, 톨게이트에 위치한 개방식 요금소나 폐쇄식 요금소의 일반차로에서 요금징수원에게 현금과 카드를 함께 제시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반면 최근 사용률이 늘어나고 있는 신용카드를 통한 충전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 인터넷을 이용한 충전방식이다. 기명식 카드를 신청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가입한 후 별도 구매한 카드리더기를 연결,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 계좌이체를 실행하거나 한국도로공사와 제휴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표3. 온라인 충전시 이용 가능한 은행 및 카드사

계좌이체 가능 은행	제휴 신용카드
신한은행, 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신한카드, LG카드, 비씨카드

<자료제공 : 한국도로공사>

또한 전자카드에 충전하는 요금은 1만원 단위로 할증액을 포함해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방식은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사무실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국 도로공사 영업소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는 운전자에 한해 현금이나 도로공사 제휴카드를 이용한 전자카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rt 4. 하이패스 서비스의 미래앞서 하이패스 시스템 이용을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하이패스 이용 시 볼 수 있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경기도 동탄 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우로 일반차로의 통행료를 계산해 보면 기흥 톨게이트에서 서울까지 왕복 통행료로 지불되는 돈은 3,800원이다. 이를 주 5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1개월에 24일간 출근을 하고 12개월간 이용하는 것을 계산해보자. 결과는 연간 고속도로 통행료로 지출되는 돈은 109만 4,400원이 된다.

반면 하이패스 이용자는 최고 23%에 달하는 할인율을 적용하면 1일 왕복 통행료가 3,040원에 불과하다. 똑같이 1년간 이용한 비용을 계산하면 연간 총 지출비용은 87만 5,520원이다. 더불어 유류비 절감과 시간단축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교통비 지출로 인한 운전자의 고민을 덜어낼 수 있다.

현재 하이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톨게이트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시·도 지역을 위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도로공사 측에서는 거주 지역 근방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면 하이패스 홈페이지( www.hipassplus.co.kr)을 참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국토해양부는 One Card All Pass 시스템이 광주광역시에서 8월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가며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고려하면 전자카드 충전방식은 더욱 쉬워지고 고속도로 이용 시 일반차로보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더욱 쉽고 빠른 출·퇴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유정민 기자 artist@pc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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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월간 PC라인 기자(milkyway@pc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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