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라이스.롬니 물망 속 파월 깜짝 선택 가능성…오바마'바이든 효과'는 미미
매케인의 선택은 흑인 러닝메이트?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가 외교안보통 중진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하면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진영도 부통령 후보 초읽기에 들어갔다.
매케인 진영은 이르면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28일 다음날인 29일 공화당의 러닝메이트를 발표해서 민주당 전당대회 열기를 급랭시키겠다는 전략.
특히 오바마가 바이든이라는 중진을 기용해 안전한 선택을 하면서 덕분에 매케인 캠프는 깜짝 카드로 승부수를 날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정치전문 신문인 폴리티코는 24일 매케인 진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흑백 대결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그동안 낙태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매케인이 최근 낙태를 찬성하는 사람을 부통령 후보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파월 전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또 파월이 부통령 후보가 될 경우 군통수권자로서 매케인의 이미지를 더 보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케인 캠프 관계자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콜린 파월은 부시 행정부 1기에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이라크 전쟁을 놓고 체니 부통령 등 강경파와 대립하다가 2기 내각에서는 하차했지만 충직하고 애국적인 삶으로 아직도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매케인이 깜짝카드로 파월을 기용하게 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백 대결 대선이 더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매케인의 선택과 관련, NBC방송은 24일 콘돌리자 라이스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거 전문가들이 꼽는 최고의 러닝메이트 카드라고 보도하면서 매케인이 흑인 러닝메이트를 낙점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스는 여성, 흑인이라는 점과 상원 외교위원장인 바이든과 그동안 청문회에서 여러 차례 격돌했다는 점에서 향후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도 큰 시선을 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매케인이 현재 물망에 오른 후보 중에 이성적인 선택을 할 경우 가장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꼽고 있다.
CEO 출신인 롬니가 매케인이 부족한 경제 경험을 보충해 줄 수 있고 격전지인 미시간 주에 강한 지지 기반이 있기 때문에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모르몬 교도인 점 때문에 남부지역 보수 공화당원의 표를 깎아 먹을 것이란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이밖에 매케인 지원 유세에 뛰고 있는 팀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도 여전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카드가 오바마에게 지지율에서 3%포인트의 상승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대부분인 75%는 오바마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오바마의 지지율 곡선이 8월 들어 지지부진하면서 매케인과 2%포인트 격차의 박빙의 혼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카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크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반면 매케인 캠프에서는 바이든 카드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오바마가 매케인의 외교경험 부족 공세에 밀려 매케인과 상원에서 가장 비슷한 경력과 성향을 가진 민주당 외교 중진을 선택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
공화당의 폴렌티 미네소타 주지사 등 매케인 지원 인사들은 주말 유세에서 "워싱턴 구태 정치를 바꾸겠다는 오바마가 선택한 인물이 겨우 워싱턴 정치의 본류인 바이든이냐"고 비아냥하며 십자포화를 날렸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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