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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추진 국제중, 입시전형 엉망'

입력 2008. 08. 27. 22:36 수정 2008. 08. 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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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학을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까 입시전형에 문제가 많습니다.

결국 사교육이 국제중학 당락을 좌우하게 생겼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VCR▶

내년 3월, 서울에 문을 여는 2개의

국제중학교 전형은 3단계입니다.

1단계에서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로 5배수를 뽑고,

2단계는 면접과 토론 등으로 3배수를,

3단계에서는 무작위 공개 추첨이

이뤄집니다.

전형대로라면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는

절대적입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는 변별력이

없습니다.

전교 1등과 반에서 3등인 초등학생의

생활기록부를 비교해봤습니다.

제안하고 승낙하는 말을 듣고 이해하며

말할 수 있음,조사하기 놀이에 즐겁게

참여하며 지나간일에 대해 말할 수 있음.

서술형으로 되어 있어 누가 더 우수한

학생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SYN▶초등학교 교감

"변별력을 갖지 않으려고 서술형으로

하라는 거예요. 이 아이의 특장점을

살리라는 것은 굳이

이 아이를 규정짓지 말고 잘하는 부분을

칭찬해 주라는 거예요"

이런 이유로

수,우,미,양,가로 성적이 표기되던

생활기록부는 지난 1998년부터

서술형으로 바뀌었습니다.

◀INT▶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초등학교가 너무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간다.

초등학교 때는 좀 인성교육 위주로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가자라고 하는.."

이런데도 서울시 교육청은

10년전에,일부러 변별력을 없앤 생활기록부를

다시 입시전형으로 활용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렇다보니 경시대회 수상내역과 자기소개서가

국제중학교의 당락을 좌우하게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사교육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국제중학교 입시가 본격화되면

서술형인 생활기록부를 과거의 성적표 형태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SYN▶김진우 정책위원장/좋은교사운동

"변별력 갖추려다보면 서열화시키게 되고

객관적 획일적인 평가가 불가피하다.

수업의 질도 획일화돼 떨어질 것이다."

2년전 사교육비를 조장한다는 여론에 밀려

무산됐던 국제중학교.

하지만 사교육비 경감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정택교육감은 당선뒤 국제중 설립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선하입니다.

(박선하 기자 vividsu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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