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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경제계 "한일 해저터널 건설 연구하자"

김현정 입력 2008. 10. 07. 15:01 수정 2008. 10. 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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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간 단일 관광시장 형성을 위해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양국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은 일본경단련과 공동으로 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경련 관광산업특위 위원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영·불해저터널을 통해 유럽이 하나가 된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일 양국도 새로운 관광시장의 창출과 동북아 교류 활성화의 기반 마련을 위해 한일해저터널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양국 경제계가 중심이 돼 구체적인 방안을 공동 연구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한일해저터널의 건설이 장차 실현돼 이를 기반으로 한중해저터널 건설까지 연계된다면 중국 등 동북아 전체는 물론 유럽과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동북아 역내교류가 2006년 1380만명에서 2007년 156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는 그간 한일 관광협력회의에서 논의되고 추진됐던 한일중 셔틀노선 개통, 업계간 다양한 협력활동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어 지난 2006년 1차 회의에서 합의된 '서머타임(Summer Time)제'의 한일 동시 실시를 위한 공동노력도 배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크루즈 관광의 육성을 위해 ▲크루즈 선박의 한·일·중 항만이용 확대 ▲입국 및 육상관광의 편익제공 ▲기항지 도시간 문화교류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IT를 활용한 관광홍보채널 공동 구축, 관광데이터베이스(DB)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신규 온라인 관광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제주도에서 한일 관광협력회의가 개최된 점을 계기로 양국 관광업계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삼구 위원장과 오오츠카 무츠타케 일본경단련 관광위 위원장(동일본여객철도 회장)을 비롯해 양국 관광레저산업 최고경영자(CEO) 60여명과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일 관광협력회의는 2005년 제21회 한일 재계회의에서 전경련과 일본경단련간 민간 관광협력을 강화하자는 합의에 따라, 2006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다음은 공동합의서 주요 내용.

1. 동북아 관광존 형성을 위한 협력 확대, 양국관광캠페인지원, 서머타임제실시촉구

2. 산업관광·도시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 개선 및 지자체 성공사례 전파

3. 관광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인턴십 등 산학협력 확대

4. 정부·지자체 대상 관광산업 중요성 홍보, 양국 지자체·청소년 교류 진전 촉구

5. 한일 관광회의 합의사항의 이행 노력, 회의 논의과제에 대한 실천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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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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