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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라디오로 매주 대국민담화

김보리 입력 2008. 10. 09. 16:28 수정 2008. 10. 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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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보)"정치적 논란 일으키는 의제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3일 부터 라디오 연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가칭)을 통해 대국민에게 국정 이모저모를 직접 설명하기로했다.

대통령 라디오 연설은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로, 10분 정도 분량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적·사회적 환경이 어려워 이럴 때 일수록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되는 모습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라디오 연설이 준비된 것"이라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목소리를 통해 국정을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디오 연설은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재직 당시 뉴딜정책에 대한 국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처음 실시한 `노변 담화`에서 착안해 정책을 딱딱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소회나 국민에게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라디오 연설에서 정치적 상황과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의제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대통령이 국정의 책임자로 국민에게 국정을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 연설이 위기상황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정책에 대해 설명하거나 시장에 시그널을 당장 보내는 방식으로 연설을 기획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설은 청와대에서 녹음을 한 뒤 이를 방송을 원하는 라디오 방송국에 전달하고, 방송국에서 자율적으로 시간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라디오 방송의 특성상 야당 등의 반론권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반론권은 개별 방송사의 판단이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국민들이 허심탄회에게 국정의 이해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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