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러로 광고비 주는 구글 땡큐" 블로거 환차익 '쏠쏠'

임일곤 입력 2008.10.17. 09:30 수정 2008.10.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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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애드센스` 광고수입 달러로 직접송금

- 국내 블로거, 고환율시대 수혜 `톡톡히`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환율 덕에 구글 광고프로그램 `애드센스`를 사용하는 블로거들 입가에 화색이 돌고 있다. 구글은 정책상 광고수익을 달러에 기반한 수표로 직접 송금해 주기 때문에 블로거들이 환차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국내 블로거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 구글은 애드센스 광고비가 100달러에 도달하면 이용자에게 수표를 직접 송금해 준다.

구글 애드센스란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등에 광고를 달면 클릭수에 따라 구글이 블로거와 수익을 나누는 온라인 광고 시스템이다.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아 클릭을 유도하면 실적에 따라 광고비를 지급받는 것이다.

구글은 광고비 적립금이 100달러에 도달하면 이를 수표 형태로 지급한다. 수표는 등기우편으로 신청을 하면 받아 볼 수 있거나, 별도 수수료를 내고 국제우편 회사 `DHL`을 통해 특급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수표를 펀드 환매하듯 구글 사이트에 간단히 신청을 하면 원하는 시기에 수표를 받을 수 있어 블로거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환율이 지속적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블로거들이 적지 않은 수익을 챙기게 됐다. 지난 16일만 해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3.5원 폭등한 13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초 900원대와 비교해 보면 거의 절반이나 오른 셈이다.

국내에서 구글 애드센스를 채택한 이용자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구글코리아측에서는 약 1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글코리아측은 "블로거들이 애드센스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천차만별이라 평균적으로 얼마를 벌어들이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애드센스를 통해 한달에 1000달러 이상 수익을 거두는 고소득 블로거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거 상에서는 최고 월1만달러 이상을 벌었다는 이들 소식도 무용담처럼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블로그 상에서 `도아`란 아이디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는 월평균 1200달러 정도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구글이 광고수익 정책을 바꾸기 전에는 월 5000달러를 벌었던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구글은 애드센스 정책을 변경하면서 블로거들의 수익이 크게 줄었던 적이 있다. 구글이 애드센스 광고 클릭의 범위를 대폭 축소하면서 블로거들의 수익률이 급감했던 것.

그는 "당시 애드센스 이용자 중에는 구글 정책 변경으로 전보다 수익이 급감, 최고 3분의 2 정도 손실을 본 경우도 있었다"라며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블로거들의 수익도 다시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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