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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오리쌀' 대박.. 노 전대통령 첫 수확 전국서 9800여명 신청

입력 2008. 10. 20. 18:36 수정 2008. 10.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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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 이후 봉하마을 주민들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봉하오리쌀'이 20일 처음으로 결실을 맺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들녘에서 친환경 쌀작목반 회원 20여명과 함께 콤바인 7대를 투입해 정성껏 가꾼 오리쌀 35t을 추수했다.

콤바인에 올라 주민으로부터 조작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추수에 나선 노 전대통령은 처음에는 미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나중에는 능숙하게 콤바인을 다루며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준비기간도 짧았고 병충해가 생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올해는 마을농장 전체면적의 10분의 1정도에서 오리쌀을 재배했는데 내년에는 농장 전체로 경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들판에서 작목반원과 함께 햅쌀로 만든 밥과 떡, 막걸리로 점심식사를 한 뒤 사저로 돌아갔다.

노 전 대통령과 비서관 등은 봉하마을 앞 논 7만9000㎡에 지난 6월5일 모내기를 한 뒤 마리당 2200원씩 주고 새끼오리 2460마리를 구입해 방사해 친환경농법을 펼쳤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봉하오리쌀 예약판매에는 모두 9800명이 넘는 구입희망자가 몰려 '대박'을 이뤘다. 봉하오리쌀 판매사업자측인 ㈜봉하는 당초 예약판매량인 1인당 3㎏(1㎏들이 3개 묶음)짜리 7000개 분량을 초과하자 추첨을 통해 최종 오리쌀 판매대상자를 선정했다. ㈜봉하는 이번 주 안에 탈곡과 건조, 도정작업을 마무리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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