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이탈리아 정부가 국영 알리탈리아항공의 매각을 최종 승인, 카이그룹(CAI)의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클라우디오 스카욜라 경제개발부 장관이 알리탈리아항공의 매각문건에 최종 서명했다면서 향후 알리탈리아항공 운송부문의 분리 매각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알리탈리아 운송부문의 매각대금을 최소 10억5천200만 유로(2조 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이그룹측이 당초 제시한 인수금액이 10억 유로여서 매각대금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리탈리아 매각을 추진중인 한 관계자는 이번 매각대금은 정부가 민간업체에 맡겨 엄정하게 산정해낸 것이라며 그보다 싼 가격으로는 팔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이그룹측은 알리탈리아항공 인수와 관련해 외국 파트너 선정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어 프랑스와 독일 루프트한자가 알리탈리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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