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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최고 문명 흑피옥 발굴, 공식 제안"

입력 2008. 11. 30. 13:33 수정 2008. 12. 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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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고고학계 파장을 불러온 검정염료가 칠해진 옥 조각상인 흑피옥(黑皮玉)에 대한 공식발굴을 '중국 정부가 공식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흑피옥 발견자 김희용씨(59)와 항공대학교 우실하 교수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문물국이 흑피옥 발굴을 공식제안했다.

이같은 흑피옥 발굴 제안은 전 중국 길림대학교 교수이자 재야원로 고고학자인 바이위에(柏岳)씨(85)가 중국 국가문물국에 정식 건의한 이후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발굴제안은 중국 국가문물국 공문형태로 전달됐고 우교수 등은 그 공문과 편지봉투를 함께 공개했다.

중국 국가문물국은 공문을 통해 '다수 전문가들에게 문의한바 흑피옥은 아직까지 정식으로 고고학적으로 발견된 적이 없는 것이기에 조사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굴자인 김희용씨가 발굴장소를 제공하면 내몽고자치구 문물국에서 전문가들을 조직해 현장의 출토상황들을 정식으로 조사하겠다는 내용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 교수는 "그동안 여러 논란을 일으키던 흑피옥 문제는 내년 3-4월께 정식으로 조직된 전문가 집단에 의해서 현장 검증이 이루어지면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라며 "흑피옥 발굴이 사실로 확인되고 연대측정결과가 나오면 세계가 놀랄 결과도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발굴자 김희용씨는 '흑피옥이 발굴되면 인류 최고(最古) 문명의 유물이자 인류기원이 강이 아닌 샘물 주변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며 인류 샘물문명 시작(정천)론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흑피옥 실체를 입증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에서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쓰촨성 대지진 등으로 발굴 계획과 일정이 번번이 차질을 빚어 각종 의심의 눈초리도 많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중국 내 재야 학자들의 도움으로 중국정부로부터 정식발굴을 제안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현장검증 등에서 한국 교수 2명을 포함시키도록 중국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라며 "흑피옥이 내몽고에 위치하고 있지만 인류 최초 문명으로 세계사적인 주목과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거듭 역설했다.

한편 김희용씨가 16년간 추적한 끝에 발굴지를 찾아냈다고 주장한 흑피옥은 지난 1월 정건재 전남과학대학 동북아문화연구소 소장 등이 서울대학교 기초과학공동기기원 정전가속기 연구센터에 흑피옥에 사용된 염료 연대측정을 의뢰한 결과, 연대가 1만4300년 전후 60년이라는 결과가 나와 많은 주목과 논란을 유발했다.

<관련사진 있음>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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