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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피 의무화 폐지, '아이폰' 출시되나

입력 2008. 12. 10. 16:15 수정 2008. 12.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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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임진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토종 무선플랫폼 위피(WIPI) 사용 의무화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소비자들은 좀 더 다양한 종류의 휴대전화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10일 4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09년 4월 1일부터 국내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위피 탑재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위피는 모바일 게임과 같은 무선인터넷 콘텐츠가 휴대폰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모바일 플랫폼이다.

그동안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2005년 5월부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정한 단말기의 모바일 표준 플랫폼인 위피를 의무적으로 탑재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모바일 플랫폼에서 범용 모바일 OS로 빠른 속도로 전환되고 있는 세계 통신시장의 기술발전 추세에 대응하고, 이용자의 단말기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피사용 의무화는 그동안 국내 중소 콘텐츠 제작자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외국산 휴대전화의 국내진입을 막는 장벽 역할을 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노키아와 아이폰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 휴대전화가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폰의 경우 올해 중반부터 한국 휴대전화 시장 진출을 꾸준히 타진해 왔지만 위피 탑재 의무화 등의 이유로 번번히 출시계획이 연기돼 왔다. 현재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연간 2천만대 정도로 삼성과 LG전자가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양분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 해외에서 검증된 다양한 상품이 국내에서도 출시되면 시장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휴대전화 가격 인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다양한 단말기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단말기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등 이용자의 편익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위피 의무화 폐지로 피해를 보게될 국내 중소 콘텐츠제작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이 동반되야 한다는 지적이다.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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