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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보신각 촛불집회說에 경찰 긴장

입력 2008. 12. 29. 05:02 수정 2008. 12. 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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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릴 31일 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현 정부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개최된다는 정보가 입수돼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토론방 아고라 등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31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인 2009년 1월1일 새벽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다음 아고라에 `반(反) 이명박 촛불집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촛불집회 제안 게시물에는 `현 시국을 비참하게 방관만 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참석 대상으로 돼 있다.

이 게시물에는 `독재를 일삼는 반국가단체 한나라당 해체와 민주주의 회복'이 집회 사유로 적혀 있어 제야의 종 행사를 구경하려는 인파와 반정부 시위대가 뒤섞여 혼잡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부 시위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역 일대에서 `MB 악법에 반대하는 촛불 산책'을 진행한 뒤 보신각 촛불집회에 합류하는 등 지역이나 인터넷 카페별로 소모임을 가진 뒤 보신각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집회가 열렸던 지난 주말을 전후로 이런 글들이 아고라 등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제야 행사 당일 경비 대책을 세우는 경찰도 긴장하고 있다.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행사에서 반정부 구호가 나오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엄청난 인파가 몰려나온 상태에서 강제 해산 등 조치를 취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31일과 올해 1월1일 사이에 열린 타종 행사에는 보신각 일대에만 시민 10만여명이 모였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올해 제야의 종 행사에서 보신각 일대에 예년보다 많은 경찰병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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