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4대강 살리기, 역사 유례없는 대역사"

입력 2008. 12. 29. 11:04 수정 2008. 12. 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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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승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과 관련, "우리 역사상 유례가 없는 새로운 강 문화를 만드는 대역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낙동강 안동2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 기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4대강 살리기는 단순한 건설공사가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을 촉진하며, 환경을 복원하고 문화를 꽃피우는 한국형 녹색뉴딜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 사업에 모두 14조원을 투입해 경제위기 극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국토의 대동맥인 4대강 유역을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이 사업으로 모두 1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3조 가량의 경제 살리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오늘을 시작으로 이러한 낙동강 살리기에만 약 7조6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모든 지구의 낙동강 정비사업이 2011년까지 끝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정비사업은)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 이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고구려·신라·백제·마한 등 찬란한 역사와 문화의 발생지였던 강의 생명력을 강화시켜 다시 한 번 우리의 국운을 일으켜보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꼭 해야 할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왔던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이제야말로 제대로 한 번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우리의 강이 물과 생명이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완전히 새로 태어나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정부는 인류의 미래가 달려있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홍수와 가뭄에 근원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낡은 제방을 보강하고, 퇴적된 토사를 정비하며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업은 무엇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경을 보호하면서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을 만들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영산강 나주지구 생태하천사업 기공식에 참석한다.

박주연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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