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내년엔 일자리 지키기도 어려울 듯"
[CBS경제부 이정희 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제 여건에 대해 "경기가 위축되면서 일자리를 만들기보다 일자리를 지키기도 어려운 사정이 될 것 같아 큰 걱정"이라면서 공직사회가 먼저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내년은 지금까지 우리가 통상적으로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을 뛰어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내년은 지금까지 우리가 통상적으로 경험하고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을 뛰어넘는 어려운 상황이며 세계은행, IMF, OECD의 예측이 날이 갈수록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고 전례없는(unprecedented) 세기적 위기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장관은 이어 "세계는 생존경쟁(survival game)이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그간 세계경제를 떠받치고 있던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가 약화되고 역사적인 권력이동(historic power shift)도 이미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같은 당면 과제 극복을 위해 "재정부가 다양한 사고와 정책 아이디어가 물 흐르듯이 상하좌우로 소통되는 열린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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