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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진입 '초읽기'

입력 2009. 01. 01. 16:42 수정 2009. 01. 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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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작전 논의..유엔, 결의안 채택 실패(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 국제사회의 휴전안을 거부한 이스라엘은 개전 6일째인 1일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지상군 투입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병력과 전차부대를 가자지구와의 접경선 가까이 이동시킨 가운데, 하마스 관련 목표물 20여 곳을 추가 공습했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새벽까지 폭격한 목표물은 하마스 법무부와 시의회 건물, 이슬람 사원, 지하 땅굴에 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제조공장 등이며,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지상군을 동시에 투입해 단기간에 하마스 세력을 무력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세부작전을 일선 지휘관들에게 하달했다고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이스라엘 남부사령부는 세부작전 계획을 놓고 각 부대의 구체적인 이동로와 임무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하마스도 지난밤 중거리 그라드 로켓 3발을 포함, 로켓 5발을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지역 등으로 발사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마스 지도자인 무시르 알-마스리는 "우리 하마스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밤 회의를 열고 가자지구 전쟁의 중단을 강제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놓고 논의를 벌였으나 이사국 간의 견해 차이로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미국은 아랍권 국가들이 제출한 이 결의안 초안에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중단시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아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결의안 표결은 오는 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수단의 유엔주재 대사가 AP 통신에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전날 안보내각 회의를 열어 국제사회가 제안한 하마스와의 휴전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상황이 무르익으면 외교적 해결책을 검토할 수 있겠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프랑스 등이 제안한 휴전안들에 대한 거부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동안 가자지구에는 400명 가까운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에서는 4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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