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얼리버드' 되살린다

김세형 2009. 1. 6. 16: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비상경제대책회의 8일 오전 7시30분 첫 회의

- 비상경제상황실 6일 가동 시작

- 비상경제상황실 팀별 2∼3개 전략적성과목표 설정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청와대가 정권 출범 초기 강력하게 밀어 부쳤지만 피로감 등으로 유야무야된 `얼리버드` 바람이 비상경제대책회의 출범을 계기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6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첫 회의를 오는 8일 오전 7시30분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매주 요일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초기 "공무원이 국민을 향해 한시간 잠 덜자면 국민은 한시간 더 편안히 잘 수 있다"면서 공직사회의 변화을 강조했고, 이는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얼리버드`(Early Bird) 열풍이 불어 닥치는 계기가 됐다.

실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매일 아침 7시30분에 시작했다.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청와대 회의를 예전보다 한시간 당겨서 개최했고 각 부처도 이에 발맞춰 출근시간을 앞당겼다.

하지만 얼리버드에 피로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촛불 시위 바람과 이후 청와대 수석들의 교체를 계기로 얼리버드 열기도 다소 식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현재 얼리버드를 입에 떠올리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다시 얼리버드 열풍을 살리려는 것은 아니고 비상한 시기인 만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오전 7시30분에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금융시장이 오전 9시에 열리는 만큼 정책들을 가급적 빨리 전해야 한다는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구성된 비상경제대책회의 아래 비상경제상황실이 상황실장을 제외한 인선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짓고 이날부터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총괄·거시팀, 실물·중소기업팀, 금융·구조조정팀, 일자리·사회안전망팀 등 4개팀이 최대 5명을 정원으로 총리실과 11개 부처에서 파견된 국장급 팀장과 과장급 팀원으로 채워졌다. 첫 작업으로 11개 부처와 관련된 비상경제전략지도와 함께 전략지도 목표인 전략적 성과목표(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설정 작업을 시작했다.

김 부대변인은 "총괄·거시팀이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와 `내수 활성화`를 KPI로 설정하기로 하는 등 각 팀은 2∼3개의 KPI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며 "KPI 아래 숫자로 표시되는 핵심 실행지표를 만들고, 부처별로 실행지표를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주 목요일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각 부처의 실행지표를 모니터링 한 뒤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모바일로 보는 실시간 해외지수ㆍ환율정보 < 3993+show/nate/ez-i >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