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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체포..증권맨들은 어떻게 보나?

입력 2009. 01. 08. 17:25 수정 2009. 01. 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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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긴급 체포' 소식을 접한 증권맨들은 반응이 엇갈린다.

한 쪽에서는 정부가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부터, 시장에 헛소문만 내포했으니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까지 분분했다.

여기에 그동안 50대 이상에, 학벌도 뛰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나이가 너무 젊으며, 무직자에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부분에 대해 대부분의 증권맨들은 놀라워하고 있다.

그동안 써왔던 글이 너무 전문적이라 상당한 '내공'을 갖추고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일단 정부가 미네르바를 체포해 구속까지 시키겠다는 것은 악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만약 진짜 직업도 없이 공고를 졸업한 뒤 지금과 같은 글을 썼다면 직접 채용해 보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그동안 미네르바에 대해 국내외 지식이 해박하고, 환율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 외환 쪽에서 상당 기간 일을 했으며, 직접 트레이딩도 오랜 기간 했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센터장은 "황당하고 놀랍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그를 체포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네르바 체포 소식에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다.

그동안 숨어서, 비관론으로 일관되게 말해 시장에 혼란만 가중시켰기 때문에 당연히 체포됐어야 한다는 것.

한 증권사 영업사원은 "솔직히 잡혔다니 속이 시원하다"며 "그 동안 미네르바 때문에 내 밥줄이 조금씩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영업사원은 또 "분명히 허위사실을 유포해 수만은 시장 참여자들을 혼란스럽게 했으니 체포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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