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사적지 종합이용권을 도입했으나 시행 초기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종합이용권으로 사적지를 관람한 관광객은 모두 400명에 그쳐 하루 평균 17명 정도가 사용한 것에 불과했다.
시는 그동안 관광객들이 사적지별로 입장료를 따로 받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지난 1일부터 종합이용권을 발급했으나 시행 초기 홍보 부족으로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또 종합이용권은 대릉원과 첨성대, 안압지 3곳은 기본적으로 관람하고 나머지 4곳의 사적지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해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사적지를 선택할 수 없다는 점도 판매 부진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이용권으로 입장할 수 있는 유료 사적지는 대릉원, 안압지, 포석정, 첨성대, 오릉, 김유신장군묘, 무열왕릉 등 7곳으로 소지자에게는 경주월드,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사설 관광시설의 입장료가 최고 20%까지 할인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이고 관광 비수기여서 종합이용권이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홍보활동과 입장권 판매원들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이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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