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한나라당이 20조원대 규모로 알려진 추가경정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 규모가 20조∼30조원으로 알려졌는데 그 규모로는 경기부양을 할 정도가 되지 않아 좀더 획기적인 규모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회의 뒤에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추경 규모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료에서 "세계 주요국들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재정지원을 한 데 이어 미국 7천872억달러, 독일 800억유로, 일본 30조엔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도 이와 보조를 맞춘 재정확대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사무총장은 추경이 필요한 분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여성 일자리 지원 ▲노인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농어촌 경영안정과 복지기반 확충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확대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확충 등 6가지를 꼽았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인턴제를 내실화하고 취업수당, 일자리나누기 지원금 등 고용안정 지원을 늘릴 것을 주문했고 여성 일자리 확보를 위해 산.전후 휴가급여 지원금, 보육보조금 등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다.
비료.사료값 인상분 지원, 농가 경영회생 프로그램 확대, 소상공인 지원자금 확대, 중소기업.영세사업자 회생 지원, 저소득층 생계급여 증액 등 농.어촌, 중.소상공인, 저소득층 안전망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이번 추경에서 가장 먼저 반영해야 할 것은 600만 대구.부산 시민의 식수난 해결"이라며 추경이 민생 현안에 `단비'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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