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C

'석면' 무방비 노출..아무 관리 안했다

입력 2009. 04. 01. 23:00 수정 2009. 04. 01. 23:00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뉴스데스크]

◀ANC▶

집 짓는 데 쓰는 석면만 신경 쓰다가 베이비 파우더와 화장품에 이런 게 들어갔다니 황당할 뿐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20년 넘게 파우더 석면을 규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사이에 뭘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허무호 기자입니다.

◀VCR▶

소중한 아기의 피부를 위해

정성껏 베이비 파우더를 발라줬던

엄마들은, 석면 검출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김영림/아기 엄마

"아기 목욕시키고 땀띠 때문에 바르곤 했고,

유명제품이라 믿고 썼는데, 석면이 나와

당황스럽고 아기한테 미안해요."

전문가들은 석면 성분이

피부를 통해 인체에 침투할 가능성은

일단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우더를 바르는 과정에서

아기가 석면 성분을 들이마실 경우가

문제입니다.

◀INT▶ 임종한 교수/인하대병원 산업의학과

"석면 부분이 폐에 침투해서

폐 속에 염증반응을 유발하게 됩니다.

발암성을 띠기 때문에 중피종과 같은

암을 발생할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일본에서도 1987년에

유명 베이비 파우더 5개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충격이 컸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파우더 원료로 쓰이는 탈크에 대해

엄격한 석면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역시 유아용 제품의 원료에는

아예 석면을 완전히 제거하도록

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주로 건축자재에 포함된

석면 농도만 규제하고 있을 뿐,

유아용 파우더 등에 석면이 들어있는지

검사하는 규정이 전혀 없습니다.

◀INT▶ 유무영 의약품안전정책과장/식약청

"이 석면에 대한 원료 기준 부분은

별도로 마련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내일 전문가 회의를 거쳐서 조속하게..."

탈크는 화장품에도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석면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november@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