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MF 자금, 고금리 상품으로 이동

입력 2009.04.08. 14:42 수정 2009.04.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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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김학일 기자]

MMF에 몰리던 부동자금이 금융시장의 상대적인 안정 속에 고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자금경색이 조금 더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수신액은 지난 2월에 11조 4천억 원 늘었으나 3월에는 3조원이 줄었다. 이는 MMF 수신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자산운용사가 법인 MMF 수탁고를 5월말까지 50조원까지 감축하기로 한데다 월말 법인세 납부용 자금이 인출돼, MMF 수신이 1월 18조5천억 원, 2월 14조8천억 원의 순유입에서 3월 3조7천억 원의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MMF 수신 감소에는 금융시장이 안정 조짐을 보이면서 자금이 저금리 대신 고수익 고위험 자산을 찾아 이동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MMF에 집중됐던 단기 대기성 자금이 증권사 특정금전신탁(2조5천억 원 증가), 환매조건부(RP)채권(1조 7천억 원 증가) 등 다른 단기금융상품과 주식 및 회사채, 서민금융기관의 고금리 예금 등으로 다변화되는 모습"으로 평가했다.

은행수신도 정기 예금금리 하락 등의 요인으로 2월보다 5조 2천억 원이 줄었다. 은행 수신은 지난 1월 5조5천억원 감소했다가 2월에는 20조6천억 원이 급증한 바 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신용보증 확대에 힘입어 2월 2조8천억 원에서 3월 3조4천억 원으로 확대됐으나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와 회사채 발행 호조 등으로 1조3천억 원이 감소했다.

한편 한은이 지난 2월 광의통화(M2.평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가 늘어나면서 1월의 12%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3월에도 광의통화 증가율이 11% 안팎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광의통화 증가율은 지난해 5월 15.8%에서 9개월째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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