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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소환]檢 "혐의 입증 충분히 됐다"..盧 귀가(상보)

이승국 입력 2009. 05. 01. 03:51 수정 2009. 05. 0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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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혐의 부인..기존 입장 고수檢, 내부의견 수렴 후 내주중 영장 청구 여부 결정권 여사 재소환시 비공개 조사 방침

노무현 전 대통령이 11시간여 동안의 검찰 조사를 받고 1일 오전 2시10분 귀가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거부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조사했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는 입장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대검찰청 청사를 빠져나와 조사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서 조사받았다"는 말만 남긴 채 봉하마을로 향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난 30일 오후 1시45분부터 시작해 오후 11시20분까지 총 11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식사시간 1시간, 휴식시간 20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조사받은 시간은 8시간을 조금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가 끝난 후 귀가시간이 늦어진 것은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ㆍ전해철 변호사가 약 3시간 동안 피의자 조서를 꼼꼼히 보며 미세한 문구를 바꾸는데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에 대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만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이인규)는 이날 새벽 2시20분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입증과 관련 "대질신문이 이뤄지지 않아 미흡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며 "(혐의 입증이)충분히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여전히 혐의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 전 대통령과 박 회장과의 대질신문은 무산됐지만 검찰 조사가 마무리된 직후 두 사람간 대면시간은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약 1분간 이어진 이 만남에서 박 회장에게 "고생이 많지요. 자유로워지면 만나지요. 대질은 내가 하지 말자고 했어요"라고 말했고, 박 회장은 "건강 잘 챙기십시오"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팀 의견을 임채진 검찰 총장에게 전달한 후 임 총장이 내부 의견을 수렴하면 내주 중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재소환과 관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일부 확인된 사실이 있어 조사를 하더라도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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