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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라늄농축 증거 포착 안돼"

입력 2009. 07. 08. 20:32 수정 2009. 07. 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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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당국 "의심시설 주시"

북한이 우라늄 농축작업에 착수한다고 주장한 지 25일째를 맞았지만 북측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13일 우라늄 농축작업에 착수한다는 북한 외무성 발표 이후 우라늄 농축시설로 의심되는 영변과 평북 천마산 등 여러 곳을 정밀 감시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증거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만약 북한이 농축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북한지역에 워낙 많은 지하시설이 구축돼 있어 증거를 찾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농축작업에 착수했다면 그 증거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한미 정보당국의 일치된 평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2일 국회 국방위원 보좌진을 초청한 자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주장은 불확실한 것이 많다"면서 "우린 아직 (우라늄 농축)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농축작업에 착수한다면 한미는 그 증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지역 내 의심시설 여러 곳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하 소규모 시설에서 작업을 진행하거나 아직 농축작업을 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이상희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 "우라늄 농축은 180∼300평의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고,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달리 은폐하기 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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