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취직 후 상환'..내년 시행

입력 2009. 7. 31. 08:03 수정 2009. 7. 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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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학자금을 빌렸지만 취업을 못 해서 돈을 못 갚고 있는 졸업생들이 요즘 많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새로운 대출제도가 도입되는데요.

빌린 돈을 못 갚아서 대학 졸업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지금까지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들은

상환 기간이 되면

소득이 없더라도

원금과 이자를 무조건

갚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새 대출제도는

졸업후 취직해서

일정한 소득이 생기면

갚도록 했습니다.

1인당 대출 한도액이 없어져

원하면 등록금 전액을 빌릴 수 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대출금 외에

연 200만원의 생활비가 무상으로 지급됩니다.

◀SYN▶ 이명박

"부모에게 부담도 덜어드리고 내 책임하에 공부하고

내가 내 힘으로 갚는다 하는 그런 정신으로 지금..."

새 대출제도의 수혜대상은

약 백만명으로 추산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 해 가구소득이

4천839만원을 넘지 않는 가정의 대학생으로,

평균 성적이 C학점 을 넘어야 합니다.

대학생들은 대체로

새 대출제도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SYN▶박상우/대학생

"학생들 입장에서는 요즘에

가정형편 어려운 사람들도 많은데

되게 많이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오히려

불리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초 생활수급자에게 주던

450 만원의 장학금이 200만 원으로 줄고,

차상위 계층에게 105만 원씩 주던 장학금도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또, 약 7조 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는

막대한 예산의 조달 방안도 과제로 남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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