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중지> 나로호에 무슨 일이 ?.."발사 연기, 실패 아니다"

배상현 2009. 8. 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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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배상현 기자 = 19일 발사할 예정이었던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발사 중지된 원인은 발사체를 연결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정책실장은 이날 고흥군 봉래읍 우주과학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발사 자동 시퀸스 시스템상 발사체내 밸브들을 작동시키는 고압탱크의 압력 저하로 추정되는 이상이 발생해 발사를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압탱크는 헬륨압력에 의해 작동되는데 압력저하가 시퀸스 시스템상 감지돼 발사를 중지했다는 것.

이 실장은 "현재까지 발사 중지원인은 추정이다"면서 "종합적인 원인분석을 위해 한.러 기술진이 분석을 시작한 만큼 정확한 원인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이번 나로호 발사 중지는 발사 실패가 아니라 연기라는 점을 강조했다.또 그는 "발사연기는 2004년 3월 발사된 유럽 아리안 5호 로켓이 3차례, 2009년 7월 미국 나사의 엔데버호도 6차례나 연기됐으며, 2007년 3월 아리안 5호의 경우는 발사 7분전 물공급시스템 고장으로 갑자기 발사가 중지됐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번 나로호 발사 중지는 실패가 아니라 연기다"면서 "원인분석을 철저히 해 다음번 발사때는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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