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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웹표준'은 있으나마나..

입력 2009. 09. 09. 10:29 수정 2009. 09. 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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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IT·인터넷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다 보면 웹표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개인적으로 파이어폭스나 구글 크롬에서 페이지가 깨지는 사이트와 주소가 입력되지 않는 안타까움 등으로 인해 쇼핑몰에서도 웹표준을 생각하게 된다.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에서 얼마전 웹표준을 구현했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결제부분은 아직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것 같다.( 관련기사 클릭)

단순 아이쇼핑만 시킬 것이 아니라면 파이어폭스나 구글 크롬, 사파리로 들어가서 쇼핑을 마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을 다시 열어 액티브X를 설치한 다음 결제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누가 이렇게 번거롭게 쇼핑하겠는가?) 그리고 국내 쇼핑몰 이용자 99%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들어와 결제를 하고 물건을 구입하는데 웹표준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페이팔 같은 결제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쇼핑몰 전체 결제 60∼70%에 달하는 전자지불결제대행 회사를 빼고, 또한 무통장 입금으로만 결제 시스템을 운영할 것도 아니라면 쇼핑몰에서 웹표준은 대단히 중요하거나 큰 부분을 차지하기 어렵다.

웹표준에 앞장서고 계시는 김기창 교수님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우리나라는 금융결제원이 액티브X 기반의 보안모듈을 강요해 진정한 웹표준화가 어렵다"고 한다.

쇼핑몰에서 웹표준을 만들어 놓고도 결제가 안 된다면 쇼핑몰 운영자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벤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도 반쪽 짜리 이벤트다. 단지 반쪽 짜리 이벤트를 위해 기존에 쓰고 있던 솔루션을 갈아타거나 많은 비용을 들여 사이트를 새롭게 구축하는 곳은 드물 것이다. 현 상태라면 쇼핑몰에서 웹표준은 필요 없다.

책상머리에 앉아 만들어 놓은 고작 알량한 제도들 때문에 당연히 상식적이고 새로운 시도들이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현재 개인적으로 운영중인 '도토리속 참나무'는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 등에서 액티브X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의 많은 전자지불결제대행사 가운데 유일하게 페이게이트는ECMA 표준을 지원하는 웹브라우저라면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국내에 이런 업체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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