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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팔리는 외산폰, 결국 '땡처리' 나섰다!

입력 2009. 09. 25. 08:58 수정 2009. 09. 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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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폰 출고 가격이 잇따라 인하됐다.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해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높은 관심을 모은 외산폰들은 국내 판매가 극히 부진해 재고 물량이 쌓여 있는 상태. 이동통신사들은 고환율로 인해 비싸게 들여온 외산폰의 가격을 결국 낮추며,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산폰 판매가 크게 확대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품 경쟁력?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업체들에 밀리는데다가, 삼성?LG전자간 점유율 확대 경쟁 속에서 외산폰은 점점 더 설자리를 잃고 있다.

▶외산폰 출고가 인하

=외산폰 중에서는 그나마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1'의 출고가가 82만 3900원에서 74만 6900원으로 인하됐다. 가격경쟁력이 없으면 더 이상 판매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보조금 등을 더하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국내 재진출한 노키아의 첫 제품인 '6210s'은 시장에 출시되자 마자, 공짜폰으로 유통됐지만, 거의 팔리지 않은 상태. 출고가도 두 차례나 인하해 현재 34만 1000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외 다른 외산폰들은 물량이 워낙 적다 보니, 시중에서 찾아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 외산폰들은 후속 모델 출시를 준비하며, 반격을 꾀하고 있다. 노키아는 풀터치폰 '5800 익스프레스뮤직'을 연내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소니에릭슨도 SK텔레콤과 엑스페리아X1 후속 모델을 출시를 협의 중이다.

▶설자리 잃은 외산폰

= 외산폰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것도 아닌데다가 현지화 노력, 마케팅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 애프터서비스(AS)에서도 열세다. 특히 시장 변화에 대한 기동성이 부족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팔릴대로 팔린 구형 제품을 내놓고, 후속 모델 결정에만 반년 이상을 허비하다 보니, 빠르게 변하는 국내 휴대전화 시장 트렌드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첨단 제품을 국내 시장에 쏟아내고 있고,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질대로 높아진 상태다. 그렇다고 비슷한 사양의 국내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크게 저렴한 것도 아니다.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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