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투병하시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2009. 9.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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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봉중근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쿠키 건강] 2009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을 대파해 '의사 봉중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야구선수 봉중근(LG 트윈스, 투수)이 이번에는 대장암 퇴치를 위해 나섰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최근 암 발병률 2위를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해 10월 한 달간 진행하는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봉중근 선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봉중근 선수는 1997년 한국인으로는 가장 어린 18세의 나이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 했으나, 아버지 봉동식씨의 대장암 발병 소식을 접하자 마자 간병을 위해 메이저 리거의 꿈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효자 투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봉중근 선수는 10월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캠페인 포스터 모델 및 각종 언론 활동 등을 통해 대장암 예방과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김남규 이사장은 "대장암으로 투병하고 계신 아버지를 향한 봉중근 선수의 뜨거운 효심에 감명을 받아 대장암 홍보대사 역할을 부탁했다"며 "봉중근 선수의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대장암의 위험성과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중근 선수도 "대장암은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로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천하는 분들은 많지 않다"며 "아버지의 대장암 투병 과정을 지켜보며 더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홍보대사 활동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장암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암'을 '앎'으로 바꾸고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대국민 대장암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올해는 10월 19일을 '대장앎의 날'로 지정했고, 10월 19~24일 동안에는 전국 53개 병원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대국민 대장암 무료강좌와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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