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본청약·입주시기·입지여건 꼼꼼히 살펴야

오는 7일부터 사전예약 접수가 시작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지구별·단지별로 본 청약시기와 입주시기가 서로달라 사전에 이를 충분히 파악한 뒤 사전예약에 나서야 한다. 또 단지별로 입지여건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를 감안해야 한다.

4일 국토해양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으로 공급되는 4곳의 시범지구내 보금자리주택은 지구는 물론 단지별로도 본 청약과 입주시기가 다르다. 이는 지구별·단지별로 개발 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특히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동·호수를 결정해 본청약을 하는 시점에서는 계약금을,입주시기엔 잔금을 납부해야 하는 만큼 사전에 본 청약 및 입주시기별로 자금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실제 시범지구 사전예약 모집공고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세곡지구의 경우 A1단지는 2011년 7월 본 청약해 2013년 6월 입주가 실시되는 데 비해 A2단지는 본 청약이 2010년 12월,입주는 2012년 11월로 본청약과 입주시기가 각각 7개월씩 차이가 난다. 서초 우면지구의 A2단지는 2010년 12월 본 청약 후 2012년 12월 입주가 실시된다.

경기 고양 원흥지구는A2단지와,A4단지,A6단지 등 3개 단지가 2011년 9월부터 최대 4개월 간격을 두고 본 청약이 실시되고 입주도 2013년11월부터 2014년 4월 사이에 이뤄지며 하남 미사지구는 A8단지와 A9단지, A15단지, A28단지 등 4개 단지가 2011년 9월에,A7단지와 A20단지는 2012년 9월에 본 청약이 실시된다.

지구별로 학교와 지하철,생활편의시설 등의 입지가 서로 달라 자신의 여건에 맞춰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강남 세곡지구의 A1단지는 바로 옆에 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이 있고 A2단지는 근린공원과 초등학교가 가깝다. 서초 우면지구는 중앙인 A2단지 한 곳에서만 공급된다. 이 단지는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고양 원흥지구 3개 단지 가운데 근린공원과 중학교,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A2단지가 가장 양호한 단지로 손꼽히고 하남 미사지구는 총 11개 단지 중 A19단지는 근린공원과 고등학교가,A28 단지는 중심상업지역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First-Class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