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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경재 "NHN 웹보드게임 사행성 심각..하루 매출 10억 이상"

정옥주 입력 2009. 10. 16. 11:29 수정 2009. 10. 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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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사행성이 현저한 인터넷 고스톱·포커게임 중 특정사이트에서만 하루 평균매출이 1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사회문제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 을)은 게임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에서 NHN의 한게임이 고스톱·포커류게임으로 하루 매출 10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으며, 한게임으로 집 한 채를 날렸다는 민원까지 청와대에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NHN의 게임관련 매출액(한게임)은 2002년 316억 원에서 2008년 3666억 원으로 6년간 11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1·4분기 한게임 매출 1164억 중 포커, 고스톱 등 웹보드게임 비중은 88%인 1024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게임 주요 웹보드게임(초기화면 기준 12종) 중 사행성이 없는 장기, 바둑 등의 일반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분기당 100억 원을 넘을 순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임을 감안하면, 한게임의 사행성이 강한 웹보드게임의 매출은 하루 평균 매출 10억 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 의원은 "NHN은 웹보드게임 매출 관련 자료를 지난 2분기부터 비공개로 돌아서서 사회적 비판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그린캠페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NHN이 사행성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사행성 논란이 제기되는 포커·고스톱등에 대한 매출비중을 공개하고 그 변화추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게임의 고스톱·포커같은 사행성 웹보드게임은 사이버머니를 판돈으로 사용하는데, 그 기본 베팅단위가 현실에서 일시적 오락수준으로 여겨지는 10원이나 100원 규모가 아닌 천, 만, 백만 단위 등 실제 도박에서나 등장하는 베팅 규모가 사용되는 등 기본적으로 도박을 모사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이처럼 한게임의 포커와 고스톱이 천, 만, 백만 등 실제 도박에서나 등장하는 배팅규모를 사용하고 우연적 결과에 의해 사이버머니 증감이 이루어지며 버젓이 현금으로까지 거래되고 있어 실제 도박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문화부와 게임물등급위원회(옛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사행화가 성행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해 6월 '웹보드게임 서비스 개선조치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현재까지 사행화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자료나 지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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