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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재정적자라더니..산재의료원 연차휴가비 25억 지불

입력 2009. 10. 16. 11:30 수정 2009. 10.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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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재의료원이 재정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차휴가비로 25억원을 지불,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산재의료원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은 "산재의료원이 200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장이 기관 고유관제 및 선진화, 경영효율화 등 공통평가과제에서 모두 '50점 미만'을 받아 경영실적이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연차 휴가비를 25억원 지불했다"며 방만경영을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산재의료원은 연차휴가 보상금액이 작년 한 해만 무려 25억원이 집행이 됐으며, 평균 20일의 휴가 사용일 중 연차휴가 사용일수는 고작 2일밖에 되지 않았다. '공기업 준정부기관 예산지침'에 따르면 각 기관장들이 유급휴가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사용촉구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은 휴가에 대해서는 금전적으로 보상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산재의료원의 경우 전체 유급휴가 사용일수는 연차휴가 2286일, 청원휴가 1536일, 특별휴가 148일, 기타 4484일로 총 유급휴가 사용일수가 1만7148일로 유급휴가 사용일수 중 연차휴가 이외의 기타, 청원휴가 ,특별휴가의 사용일수는 무려 1만2576일이나 많았다.

산재의료원의 재정수지적자는 2006년 165억원, 2007년 85억원, 2008년 73억원에 달한다.

이 의원은 산재의료원의 과도한 유급휴가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방만한 경영으로 재정수지 적자인 산재의료원과 근로복지공단의 내년 통합이 과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도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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