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전여옥 의원, 제주도 공직기강 날선 비난
장재혁 입력 2009. 10. 16. 15:32 수정 2009. 10. 16. 15:32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제주도 공직기강에 대해 도시사를 상대로 날선 비난을 퍼부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전여옥 의원은 16일 열린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졸고 있는 공무원들을 질타하는 등 제주도 공무원들이 공직기강 해이가 도지사의 책임이라고 나무랐다.
전 의원은 "국정감사에 나온 공무원들의 조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인다"며 "바닥에 떨어진 제주의 공직기강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면"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해군기지 문제로 19억원을 낭비한 주민소환투표에서 살아남은 도지사"라며 "도민과의 소통 등 행정방식에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증인들을 확인해 보니 제주대학교와 오현고등학교 등 같은 학교 출신이 대부분인가 하면, 김 지사는 60만도 안되는 제주에서 하루 경조사에 3~4번, 많으면 10번 이상을 참석하는 등 선거운동에만 치중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사는 사심을 버리고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도민과의 소통과 통합에 힘써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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