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터널 걸어서 섬까지"..해저터널 공사 시작

입력 2009. 11. 3. 08:24 수정 2009. 11. 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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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제 앞바다에서 국내 최초로 '바닷속으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장면이 볼 만 합니다.

KNN, 추종탁 기자입니다.

<기자>

길이 180미터, 높이 10미터에 무게만 5만톤에 이르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물 위로 떠 오릅니다.

거가대교 8.2km 가운데 바다속에 건설되는 3.2Km 구간을 구성하는 18개의 '함체' 가운데 마지막 부분입니다.

[김기명/대우건설 과장 : 구조물의 염분침투 방지하는 것을 제일 중점적으로 저희가 주안점을 둬서 공사를 했고요, 이 구조물은 설계상으로 약 100년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희가 공사했습니다. ]

지난 2007년부터 제작이 시작된 함체 18개 가운데 13개는 이미 수중 설치 작업이 끝났고 마지막 5개가 최근에 완공돼 해상 운송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터널 함체 속에는 왕복 4차선 도로와 비상대피시설 등이 설치돼 내년 6월이면 사람이 수중 터널을 통해 걸어서 중죽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채봉철/GK시공사업단 차장 : 내년 6월까지해서 양쪽 갱부분이 완전히 연결됩니다. 이제 마무리 작업을 하게 되죠. 그럼 일단 사람들의 통행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거가대교 침매터널 구간은 콘크리트 터널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심 48미터에 설치됩니다.

침매터널과 두 개의 사장교로 이뤄진 거가대교는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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