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C 2009] 7대 메가트렌드 내년 IT시장 달군다

배옥진 입력 2009. 11. 4. 08:31 수정 2009. 11. 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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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을 이끌 새로운 IT 트렌드는 무엇일까.삼성SDSㆍ삼성네트웍스(공동대표 김인)는 3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Thought Leadership Conference 2009'에서 내년 세계 IT시장을 이끌 7개 트렌드로 △유비쿼터스 협업 △모바일 플랫폼 △클라우드 컨버전스 △데이터 정보보호 △그린 by IT △몰입형 인터페이스 △예측 가능한 지능지능(Predicti ve Intelligence)으로 꼽았다.

김인 사장은 "2010년은 새로운 10년을 맞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품ㆍ서비스의 융복합화, 친환경화, 정보기술과 통신이 결합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의 출현 등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안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전무는 "매년 IT 메가트렌드를 발표해 왔으나 큰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며 "올해 선정한 7가지의 큰 흐름이 내년도 IT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향후 10년의 IT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1. 유비쿼터스 협업

7대 메가트렌드 중 유비쿼터스 협업은 언제 어디서나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협업을 수행함으로써 창조적인 정보 생산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를 모방한 기업용 마이크로블로그 야머, 소셜캐스트 등이 등장함에 따라 부서원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업무에 필요한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 모바일 플랫폼

모바일 플랫폼은 주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됐으나 컴퓨팅 능력을 갖추면서 데스크톱 환경에 없는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바일에 위치와 방향을 알기 위한 GPS와 디지털 나침반 기능을 탑재하고, 이를 이용한 구글 맵스나 노키아의 스포츠 트랙커 서비스처럼 각각의 디바이스를 센서로 활용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접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3. 클라우드 컨버전스

기존 IT영역과 전통 산업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융합돼 시너지를 발휘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실현하는 핵심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받으면서 중견ㆍ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적용사례가 늘고 있고, 모바일과 클라우드와의 융합, 기존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화, 기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을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으로 전환하는 등 기존 솔루션과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4. 데이터 정보보호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되면서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이동함에 따라 개인정보와 기업의 사업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ㆍ보존ㆍ복구ㆍ소유ㆍ접근관리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개인과 기업을 위한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번의 로그인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아이덴티티 & 액세스 관리 서비스가 좋은 예이다.

5. 그린 by IT

지난해 IT자체의 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그린IT가 대세였다면 올해는 IT로 비IT 영역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그린 by IT'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이를 반영한 새로운 사업영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T의 주체적인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글로벌 IT서비스 기업들이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고 스마트그리드를 위한 IT기업과 전력미터기 기업간 제휴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하고 있다.

6. 몰입형 인터페이스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사용방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가상환경, 동작인식기술 등이 발전함에 따라 사용자가 흥미를 갖고 집중하게 만드는 몰입형 인터페이스가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예견됐다. 사용자가 인터페이스의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기기와 일체감을 느끼는 몰입형 인터페이스는 이용자의 신체를 이용한 게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나탈',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인 위키튜드 드라이브(WIKITUDE Drive)가 대표적이다.

7. 예측 가능한 지능

수집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IT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견됐다. 글로벌화로 인해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사회ㆍ경제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예측 지능(Predictive Intelligence)'을 활용해 미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이미 예측 지능이 적용된 분야를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가능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8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이 보조석을 이용하거나 서서 발표를 듣기도 했다.

배옥진기자 withok@◆사진설명 : 삼성SDSㆍ삼성네트웍스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TLC 2009'에는 약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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