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살아있는 햄스터를 믹서기에 갈아 죽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사랑실천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 인터넷 사이트에 흰색 햄스터가 들어 있는 믹서기를 작동시켜 햄스터를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짧은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햄스터는 믹서기를 작동시키자 순식간에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소식을 접한 동물보호단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7일 동영상 게시자를 동물학대 혐의로 서울 동대문 경찰서에 고소했다.
협회는 고소장에서 "이 사람은 반려동물로 키우는 햄스터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학대했고 살해했다"며 "이 일에 관련된 사람(믹서기에 넣어 햄스터를 갈은 사람, 동영상을 찍은 사람 등등)들을 동물학대 혐의로 고소하며 최대 500만원의 강력한 벌금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에 이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하지 못했다.
한 네티즌은 "동영상을 만든 사람은 제정신이 아닌 정신병자가 틀림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내가 본 동물학대 동영상 중 최악이다 누군지 밝혀 꼭 처벌해야한다"고 분노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해당 경찰서는 경위를 파악한뒤 법적용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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