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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으로 결혼의지 꺾인 男 늘어

입력 2009. 12. 10. 17:33 수정 2009. 12.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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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게 하거나, 아예 안 하는 것도 상관없다.'

미혼 남녀들이 결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날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혼 남성들 의지가 더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기혼 여성과 미혼 남녀 1만211가구를 대상으로 결혼ㆍ출산 동향을 조사한 결과 22~44세 미혼 남성 중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5.7%로 4년 전(82.5%)에 비해 7%포인트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혼 여성은 73.1%로 4년 전(73.8%)에 비해 불과 0.7%포인트 낮아진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복지부는 "필요성은 높게 느끼지만 고용 불안 영향으로 미혼 남성은 결혼에 대한 의지가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미혼 남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 불안이 주요한 이유로 꼽혔다. 여성은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란 답변이 나이에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

남녀에 상관없이 결혼 후 갖고 싶은 자녀 수도 2명 아래로 떨어졌다. 5년 전에는 남성(2.13명)과 여성(2.07명) 모두 두 명은 낳겠다고 답한 것에 비해 올해 조사에서는 각각 1.9명, 1.81명으로 줄었다.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상적인 자녀 수로 5년 전에는 2.3명을 선택했던 것이 올해 조사에선 1.98명으로 떨어졌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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