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연경당 선향재 '불 지피기'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안정열)는 17일 오전 11시 창덕궁 연경당 내 선향재에서 관람객과 함께 참숯을 이용한 불 지피기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경당의 불 지피기 행사는 기존의 엄격한 통제와 제한 속에 이뤄지던 문화재 관리에서 탈피, 적극적인 활용과 소통을 통해 문화재가 보다 잘 관리·보존될 수 있다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궁궐 전각에 불 지피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며, 아궁이에 직접 참숯을 넣어보고 불 지피기로 훈훈해진 선향재 바닥에서 온돌 체험도 하도록 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관광자원의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5년 7월에도 창덕궁 영화당·주합루 등에서 80여년 만에 처음으로 궁궐 전각에서의 불 지피기를 시행한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 이후 각 궁궐 주요 전각의 아궁이와 구들 상태를 점검·확인, 가능한 전각의 경우 장마철 전후나 겨울철 등에 지속적으로 불을 지피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를 더 잘 보존하는 한편, 관람 콘텐츠로도 활용, 고궁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관련 매뉴얼이나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전국의 고택이나 고건축 관리자(단체·개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eesking@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멤버 日 유흥업소 근무 의심' 걸그룹 네이처, 결국 해체
- 나훈아, 은퇴 투어 맞다…"인천공연은 이번이 마지막"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연예계 은퇴 발표
- '마약 전과' 로버트 할리 "유치장서 죽어야겠다 생각"
- 홍진호, 10세 연하 예비신부 공개…전현무 "여자가 아까워"
- '범죄도시' 박지환, 오늘 11세 연하 아내와 뒤늦은 결혼식
- 하하 "아내 별, 입에 욕 달고 산다"
- "X저씨들" 폭주한 민희진 옷·모자 뭐야…줄줄이 '완판'
- 이하늘 "최근 심장 스텐트 시술…김창열과 사이 안 좋아"
- '19살 연하♥' 이한위 "49살에 결혼해 2년마다 애 셋 낳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