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연경당 선향재 '불 지피기'
박희송 2009. 12. 16. 14:06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안정열)는 17일 오전 11시 창덕궁 연경당 내 선향재에서 관람객과 함께 참숯을 이용한 불 지피기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경당의 불 지피기 행사는 기존의 엄격한 통제와 제한 속에 이뤄지던 문화재 관리에서 탈피, 적극적인 활용과 소통을 통해 문화재가 보다 잘 관리·보존될 수 있다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이 궁궐 전각에 불 지피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며, 아궁이에 직접 참숯을 넣어보고 불 지피기로 훈훈해진 선향재 바닥에서 온돌 체험도 하도록 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관광자원의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5년 7월에도 창덕궁 영화당·주합루 등에서 80여년 만에 처음으로 궁궐 전각에서의 불 지피기를 시행한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 이후 각 궁궐 주요 전각의 아궁이와 구들 상태를 점검·확인, 가능한 전각의 경우 장마철 전후나 겨울철 등에 지속적으로 불을 지피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를 더 잘 보존하는 한편, 관람 콘텐츠로도 활용, 고궁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관련 매뉴얼이나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전국의 고택이나 고건축 관리자(단체·개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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