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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탓에 연탄봉사 손길도 '뚝'

조성식 기자 입력 2010. 01. 12. 15:34 수정 2010. 01. 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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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경제]

◀ANC▶

한파가 몰아치면서 연탄배달 같은 자원봉사 활동도 크게 줄고 있는 모양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겨울나기, 그래서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조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매년 봉사단체에서

가져다 주는 연탄 덕에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75살 이 모 할머니.

동장군의 기세가 날로 매섭지만

이번 겨울에는 아직 연탄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쓰고남은 연탄으로는

고작 일주일도 버틸 수 없어

매서운 추위에 걱정이 앞섭니다.

◀INT▶이현숙

"구멍을 막지 않고 이렇게 돌려 놓아요.

아궁이 구멍이 막히면 금방 다 피거든요.

그래서 구멍을 비뚤게 뒀어요."

산동네에 사는 75살 김 모 할아버지도

복지단체에서 주기로 한 연탄이 오지않자

한장한장 아끼며 추위를 이기고 있습니다.

◀INT▶김기홍

"추워서 많이 때야 하는데

한 200장만 더 있으면.. 200장만 있으면.."

차로 배달할 수 없는 곳은

사람이 직접 연탄을 운반해야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최근 자원 봉사자 수가

지난해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

연탄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탄을 나를 수 있는 사람이 없다보니

이처럼 연탄들은 길가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원주의 한 복지단체는 올해 120여곳에

연탄을 나눠줘야하는데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아직 절반도 배달하지 못했습니다.

◀INT▶박용기 / 디딤돌 복지나눔터

"저번주부터 계속 나가야 되는데

눈이 오니까 나갈 수가 없고.

또 날씨가 추우니 부탁하기도 그렇고.

사람들한테..."

동장군의 기세가 자원봉사자들의

발길 마저 얼어 붙게 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조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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