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이혁재 입건

2010. 1. 20. 16: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유명 개그맨 이혁재씨가 술집 종업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술집에서 시비를 벌이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이혁재(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ㅈ룸살롱을 찾아가 "아가씨들을 왜 안 보내주느냐"고 컵을 바닥에 집어 던지며 접대부를 관리하는 관리실장 ㅈ(29·여)씨의 빰을 1~2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를 말리던 남자 종업원에게도 "너는 뭐냐"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등 일행 4명은 ㅈ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의 ㅁ룸살롱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술을 마시다가 ㅈ룸살롱에 전화를 걸어 접대부를 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없자 ㅈ룸살롱을 다시 찾아가 ㅈ씨 등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폭행 사건 다음날 ㅈ룸살롱을 찾아가 ㅈ씨 등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9일 이씨를 상대로 폭행 경위를 조사한 데 이어 술집에 동행한 일행 가운데 일부가 폭력조직과 관련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한편 한국방송은 이씨가 현재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20일 오후부터 이씨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한국방송 라디오 2FM <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 제작진은 "이혁재씨 관련 폭행 사건의 정확한 사실을 파악중"이라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연루된 만큼 일단 이씨를 방송에서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씨가 완전히 하차하는 것인지 나중에 복귀할 것인지는 앞으로 더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주까지는 조향기씨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천/김영환 기자, 하어영 기자 ywkim@hani.co.kr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 한겨레 > [ 한겨레신문 구독| 한겨레21 구독]ⓒ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