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고대 총장 "우리나라 등록금 싸"
【 앵커멘트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우리나라 등록금이 아주 싸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원 기자!
(네, 대교협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대교협이면 전국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데, 신임 회장으로 뽑힌 이기수 고대 총장이 우리나라 등록금이 싸다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교협 신임 회장에 선출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우리나라 교육의 질에 비해 대학등록금이 아주 싼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회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MB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처럼 등록금이 싼 데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등록금 책정은 대학에 주어져 있는 대학의 자율권 자치권과 관련돼 있다면서 "법률로 규정한다는 것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등록금 인상이 물가상승률의 1.5배 이상을 넘지 못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등록금 상한제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이기수 총장은 우선 법이 통과되기 때문에 시행은 하겠지만, 개정작업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 대교협 회장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 총장은 대학의 운용은 자율적이어야 한다면서 어떤 규제와 범위를 긋고 대학은 운영하라고 하면 자율화에 역행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배용 총장은 대학등록금 인하가능성과 관련해서는 2년 동안 이미 등록금을 동결했다며 등록금을 내릴 의사가 전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오늘 총회에서 대교협은 대학 재정의 어려움을 없애려고 정부를 대상으로 재정지원 방안에 대한 입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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