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경제

中 대유전 발견 놓고 이견 '시끌'

김동환 입력 2010. 02. 09. 10:53 수정 2010. 02. 10. 07:17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제2의 다칭(大慶)'으로 불리며 중국 전역에 기대감을 부풀게 했던 랴오닝(遼寧)성 대유전 발견 소식이 사실 여부를 놓고 시끄럽다.지난 6일 랴오닝성 선양(瀋陽)시는 신민(新民)시에서 최소 100년간 채굴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14억6000만톤 규모의 석유가스 지질대가 발견됐다고 발표한데 이어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크게 다뤘으나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이를 부인하면서 오보 소동이 일고 있다.

선양시 발표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유전은 신민시 15개 향(鄕)과 진(鎭)에 걸친 2200㎢ 면적으로 최근 수십년간 중국 동북지역에서 발견된 유전 가운데 가장 크며 올해부터 실질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향후 이 지역에 100만톤급 대형 석유가스 사업이 형성되며 관련 부동산ㆍ서비스ㆍ금융업 등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선전증시에서는 선양화궁(沈陽化工) 등 이번 유전 발견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으로 떠오른 3개 업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8일 오후 중국석유화학(中國石化ㆍ시노펙)의 한 책임자가 "신민시 유전 발견 소식은 충분한 조사와 검토 없이 발표된 오보"라고 밝히면서 상황은 반전됐다.시노펙의 또다른 관계자도 "초기 평면 지진탐사작업 직후 내린 판단일 뿐 지하에 유전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추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중국 국토자원부 역시 "신민시 유전 발견 사실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을 뺐다.

동북 3성 가운데 하나인 랴오닝성은 대형 금광ㆍ다이아몬드ㆍ초대형 온천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나오면서 대대적인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