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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0'..세계 모바일대전 본격 개막(종합)

입력 2010. 02. 15. 23:16 수정 2010. 02. 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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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S.구글 선보일 新기기.기술에 세계 `주목'(바르셀로나.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김중배 기자 = 글로벌 전자·통신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최신 기술과 기기의 경연 무대가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비전 인 액션(Vision in Action), 실행에 옮겨진 비전'을 모토로 한 올해의 '이동통신국제전시회'(MWC)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1천300여개에 이르는 세계 유수의 전자통신 기업들이 전시관을 열어 저마다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한치 양보 없는 경쟁에 나섰다.

4만7천여명에 이르는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장에선 전통적인 이동통신 기기 제조업체와 통신업체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인터넷업체 등이 대거 참가, 유·무선 통합과 개방의 화두 아래 차세대 모바일 대전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하드웨어 성능은 물론, 독자적 운영체제(OS)와 앱스토어 체계를 갖춘 `웨이브폰'을 선보이며 진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져, 세계 유수 기업들과 시장관계자들의 이목이 한데 쏠리게 했다.

웨이브폰은 기존 아몰레드 휴대전화보다 화면의 선명도를 5배 이상 개선한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서비스 접목이 가능한 독자 플랫폼 `바다'로 무장, 애플의 아이폰과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삼성 측에서는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이번 행사에 무게를 실었다.

소니에릭슨도 이에 뒤질세라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1기가헤르쯔(GHz)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과 혁신적 사용자환경(UI)를 갖춘 `엑스페리아 X10'을 선보였고, 모토로라는 8번째 안드로이드폰 '�치(QUENCH)'를 공개하는 등 구글의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최신 스마트폰들도 쏟아지고 있다.

모바일 OS 전쟁도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애플이 구축한 앱스토어와 아이튠즈 생태계의 화두 선점에 밀려 입지를 잃어온 심비안과 윈도모바일 진영에서 대반격이 예상된다.

MWC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노키아는 자사의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마에모'(Maemo)와 인텔의 리눅스 기반 플랫폼인 '모블린'(Moblin)을 통합해 만든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미고'(MeeGo)를 공개했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15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윈도 모바일7' OS를 공개, 모바일 영역에서 소프트웨어의 최강자라는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MS는 윈도 기반의 강력한 소프트웨어로 PC 기반의 컴퓨팅 시대의 패권을 향유해왔지만,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가입자 기반의 구글과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애플에 주도권을 내준 상태여서, 이번에 선보이는 윈도 모바일7이 반격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글 또한 에릭 슈미트 CEO가 직접 나서 자사가 지향하는 완전 개방형 웹생태계 철학을 구체화하고 나설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AT & T와 버라이존, 프랑스의 프랑스텔레콤과 독일 도이체텔레콤, 국내 KT와 SK텔레콤 등 전세계 대표적인 통신업자 24개가 한데 모여 `도매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WAC)'를 창설, 애플 등 전자업체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 선점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도 의미심장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6~17일중 MWC 행사장을 찾아 선진기술을 살펴보는 한편, `모바일 비전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전시관을 설치한 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통해 자동차의 기능을 원격 진단·제어할 수 있는 MIV 기술과 모바일 3D 입체 영상 구현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참석, 임베디드 모바일상을 수상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동진출 등 협력을 모색한다.

LG텔레콤에선 유필계 부사장, 최주식 전무 등이 참석하며, 네이버 등 포털업체도 참여해 사업기회를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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