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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마켓 게임 차단키로

입력 2010. 04. 02. 19:32 수정 2010. 04. 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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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구글이 국내 심의제도와 관련해 논란을 빚어온 안드로이드마켓의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2일 구글로부터 국내 안드로이드마켓의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하겠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글은 공문을 통해 "안드로이드마켓은 전 세계 공통의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법률에 따라 사전에 등급을 받게 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조치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 "이 같은 조치를 실제로 이행하기까지 본사에 위치한 서버에서 기술적 조치를 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달초까지 약속한 차단 조치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위는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내주 초까지 세부적 사항 등을 논의하고 내부 보고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대한민국 법률을 준수하겠다는 구글의 입장을 확인했다"며 "구글 영업전략상 부득이 게임 카테고리를 차단함으로써 한국에서 게임서비스를 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적으로 차단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성실한 이행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해말부터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게임위의 심의를 받지 않은 게임을 불법으로 서비스하며 논란을 빚어왔다.

국내법상 모든 게임은 게임위의 등급 분류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은 오픈마켓의 현실과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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