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정치검찰 법정 서지 않을 것"

김선주 기자 입력 2010. 4. 12. 09:45 수정 2010. 4.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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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선주기자]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2일 검찰의 별건수사와 관련, "정치검찰의 법정에 서지 않고 민주당과 함께 국민의 법정에 서겠다"며 "이는 분명한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해 "온 힘을 다해서 산을 넘으니 또 하나의 별건수사가 눈 앞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 한명숙 죽이기가 시작됐다. 독재정권 시절에도 이렇게는 안 했다"며 "사악하고 치졸한 권력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왜 이렇게 끝까지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라며 "50일 남은 선거 기간 내내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보복, 공작정치가 뭔지 먼발치 에서만 느끼다가 내가 주인공이 되 보니 '결국 사람을 죽이는 일이구나'라고 실감했다"며 "이번 일은 한명숙 개인의 사건이라기보다 민주당과 민주진영 전체에 대한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파고를 넘어서 지방선거에서 크게 승리해야 한다. 이런 정치적 산을 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는 절박한 생각이, 여러분이 나를 지탱해 줬다"며 "쓰러지지 않도록 손을 잡아준 국민이 있어서 버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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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기자 ksj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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