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김씨.. 대마도 윤씨.. 태국 태씨..
귀화 외국인 늘어 새 姓·本 우후죽순작년 4884명… 전년 대비 74% 증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면서 새로운 성(姓)과 본(本)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23일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귀화해 창성창본(創姓創本)한 외국인은 지난해 4884명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종전에 찾아볼 수 없던 성·본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일부 귀화자는 기존과 겹치는 성·본을 등록하기도 했다.
귀화자들은 기존의 한국 성을 따르면서도 본을 자신의 모국이나 고향으로 하는 사례가 많았다.
2006년 몽골 김, 산동 우, 대마도 윤, 2007년 청도 후씨 등이 새로 등록된 데 이어 2008년에는 길림 사, 2009년은 건지화리 오, 태국 태, 올해에는 서생 김, 왕장 박 등이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랐다.
이런 현상은 무엇보다도 국제결혼 등으로 귀화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귀화한 외국인은 49개국 2만5044명으로 정부 수립 후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들의 20% 정도는 귀화 때 만드는 가족관계등록부에 본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한국식 이름을 등록하면서 성·본을 만들었다.
김정필 기자 fermata@segye.com[Segye.com 인기뉴스] ◆ 포스터에 박근혜가 왜? 불법벽보 승인 선관위◆ 김수현, 안방극장에 '동성애 폭탄' 쾅!◆ 홍석천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커밍아웃…"◆ 교도소 수감 살인범, 작업중 담 넘어 탈주◆ '北 이상징후 긴급 징집'…알고보니 허위문자◆ 어뢰에 씌인 '1번' 잉크감식 해야하는데…◆ "불륜 폭로한다" 전화에 공무원들 줄줄이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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