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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모바일 포털" 목소리로 연다포털에 부는 '음성검색' 바람

서소정 입력 2010. 06. 14. 10:35 수정 2010. 06.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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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포털에 '음성 검색'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다음이 국내 포털 최초로 모바일 음성 검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6일 구글도 한국어 음성검색 서비스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역삼동 사무실에서 한국어 음성검색 출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검색 경험 향상을 위한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한국어 음성검색 기술 시연과 검색 품질 개선, 개발 스토리 등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음성 검색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자 현재 구글의 음성검색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슈스터가 직접 참석, 구글 음성검색 기술과 원리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구글코리아 측은 "한국어 음성검색 출시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한국어 이외의 다른 국가 언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분야선 '다음'이 선두=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국내 포털 가운데는 가장 발빠르게 한국어가 지원되는 '모바일 음성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음 음성검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용 'Daum'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창 옆의 마이크 버튼을 클릭한 후 찾고자 하는 검색어를 말하면, 음성검색 모듈이 이용자가 발음한 음성을 분석한 후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는 터치 자판 입력장치를 통해 입력해야 했는데, 이 경우 화면과 자판 입력장치가 PC보다 훨씬 작아 이용자는 검색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미 일부 해외업체가 음성검색 서비스를 내놨지만,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아 이용자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모바일 음성 검색 모듈을 개발해왔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향후 인식 가능한 단어를 확장하고, ETRI와 함께 공동개발 중인 소음처리기술을 적용해 소음환경에서도 보다 정확한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자연어 음성 처리 기술을 적용, 문장형 음성에 대한 분석과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측은 "음성은 처한 환경에 따라 인식률이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에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ETRI와 협력중"이라며 "특히 사투리 등 방언 인식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 발판으로 한 부가서비스 '속속'=이처럼 다음과 구글이 모바일 음성 검색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1위 포털 네이버도 분주해졌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출시 목표로 모바일 음성 검색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경쟁업체보다 한 발 늦은 셈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아직 국내 선보인 음성 검색 서비스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누가 먼저 출시했냐보다 얼마나 질적으로 나은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주요 포털들이 일제히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앞으로 스마트폰이 급속히 퍼지면 이와 연계된 부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다음은 음성 검색과 함께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을 활용해 상품의 코드를 촬영, 코드로 상품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한 '코드 검색'도 선보였는데, 이를 결합하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Daum'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코드 검색을 클릭한 후 상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사각의 프레임에 맞춰주면 해당 상품이나 가격비교 정보 등 검색 결과가 나타난다. 이를 다음의 쇼핑검색 서비스인 '쇼핑하우'와 연동하면 쇼핑몰별 가격비교 정보까지 상세히 알 수 있다.

포털업계 전문가는 "최근 주요 포털은 모바일웹을 잇따라 출시하며 모바일 검색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음성검색은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편리함을 줄 뿐만 아니라 위치, 이미지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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