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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TV2.0' 나온다

입력 2010. 07. 13. 17:46 수정 2010. 07.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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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글TV와 차별화로 삼성=스마트TV 공식을 확립하겠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이 강조했던 것처럼 구글TV와 차별화된 삼성TV가 나온다.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인터넷 검색, 채팅 기능까지 더해진 말 그대로 스마트TV다.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TV는 구글TV의 대항마격으로 이들과의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체 OS에 인터넷 검색 및 채팅 등 기능이 한층 강화된 새 스마트TV 서비스를 내년 3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스마트TV의 가장 큰 특징은 풀 브라우징과 같이 TV에서도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

현재까지 나와있는 인터넷TV(커넥티드 TV)는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특정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위젯(Widget)' 방식이다. 일부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 검색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2.0이 나오는 셈이다.

또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더해 여러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와 같은 채팅 서비스도 가능해 진다. TV를 보면서 동시에 지인들과 관련 내용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유료 서비스의 핵심인 결제 등 과금기능도 개선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앱스를 통해 이달부터 유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들 유료서비스는 콘텐츠별 과금, 또는 월정액 형태로 제공중으로 별도로 PC에 로그인, 계정을 만들어 결제하는 형태. 내년에는 TV에서 바로 이같은 결제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아닌 자체 OS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리눅스 기반의 TV용 자체 OS를 사용중으로 차기 서비스를 위해 이의 업그레이드 작업에 나선 상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는 TV로 웹서핑을 하거나 유료서비스를 바로 결제 할 수 없지만 인터넷 검색은 물론 SNS와 연동된 채팅서비스, TV 결제 기능 등이 강화된 서비스를 내년 3월께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체 OS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삼성TV, 구글·애플에 앞서간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TV로 인터넷 검색은 물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용, 휴대폰이나 PC,카메라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스마트TV 시대의 개막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특히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OS에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탑재된 '구글TV'가 출시되면 스마트TV 시장을 둘러싼 삼성과 소니 등 세트업체는 물론 구글, 애플 등과의 주도권 싸움도 본격화될 전망.

그러나 스마트TV 시장의 경쟁은 애플, 구글이 주도해온 스마트폰 시장 구도와는 다른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인터넷TV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세계 첫 TV향 앱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앞선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앱스토어 '삼성앱스'는 이미 107개국에서 서비스중이다. 현재 120개 앱을 제공중으로 연말까지 700개로 확대하는 등 앱 강화 및 유료서비스 등에서 앞서가고 있다.

반면 구글과 소니, 인텔의 결합으로 초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구글TV는 하반기 출시되더라도 사용가능한 앱 확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안드로이드마켓에 올라있는 앱은 대개 휴대폰용. 구글TV용 소프트웨어 개발킷(SDK)도 내년 1월에나 공개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앱 경쟁에서 삼성이 유리한 입지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앱 싸움에서 밀렸던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서는 세계 최초 TV용 앱스토어에 TV시장 세계 1위 입지, 자체 OS를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자체 OS외에도 스마트폰과 같은 멀티OS 전략의 일환으로 구글TV 개발도 검토중이다.

다만 구글의 게이트를 거쳐야 하고 구글 TV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반도체 경쟁업체인 인텔의 칩셋 등을 사용해야 하는 점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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