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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신 검색대전 뜨겁다

한민옥 입력 2010. 07. 21. 08:30 수정 2010. 07.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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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SK컴즈 공격적 행보.. NHN도 반격 준비나서

하반기 포털 시장이 신 검색대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검색 아성이 눈에 띠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판도 변화를 노리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 그리고 이들의 공세를 수성해야 하는 NHN까지 일제히 하반기 최대 화두 중 하나로 검색 강화를 내걸고 총성 없는 전쟁을 시작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최근 검색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다. SK컴즈가 운영하는 포털 네이트는 불과 1년 만에 검색 점유율이 3배로 증가했다. 코리안클릭 기준 7월 둘째주 네이트의 통합 검색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12%대에 진입했다.

여세를 몰아 SK컴즈는 연말까지 검색 점유율을 20%로 확대, 다음을 뛰어 넘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무기라 할 수 있는 시맨틱 검색 적용 범위를 8월 중 통합 검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대에서 검색 점유율이 다소 정체된 다음도 하반기 새로운 통합 검색의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음 관계자는 "현재 한국형 검색의 오랜 모델인 통합 검색의 장점은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실험 중"이라며 "조만간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검색의 혁신을 일궈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모바일 검색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 SK컴즈의 추격을 따돌리는 한편 NHN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음성 검색, 장소 검색 등의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NHN도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한때 75% 수준에 달하던 네이버의 통합 검색 점유율은 최근 SK컴즈와 다음의 협공에 60%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검색 아성을 지키기 위한 하반기 네이버 비장의 무기는 실시간 검색이다. NHN은 현재 실시간 검색을 모바일 검색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3분기까지 유선 검색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검색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결국 이용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컴팩트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라며 "이를 위해 일찍이 모바일 검색 결과 UI를 개선하고 퓨전웹과 실시간 검색을 선보이는 등 준비한 만큼 하반기 중 모바일 환경에서도 네이버 검색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포털업체들이 다시 한번 검색대전에 사활을 걸고 나선 것은, 포털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검색이기 때문이다.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검색을 장악해야 쇼핑, 커뮤니티, 메일, 블로그 등 여타 인터넷 서비스도 빛을 볼 수 있다. 더욱이 검색에 따라붙는 광고는 포털업체의 주 수익원이다. 모바일도 결국은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검색대전을 향후 국내 포털 시장의 판도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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